속쓰리고 아픈 위염.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하여

위염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규칙적이지 못한 식사시간,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것이 원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저도 자취를 하게 되면서 식사시간이 규칙적이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거나, 귀찮으면 건너뛰는 등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서 위가 많이 상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앓는 위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위염의 정의

위염은 병리학적으로 위 점막에 염증 세포의 침윤이 있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염증이란, 어떤 자극에 대한 생체조직의 방어반응의 하나로써 조직의 변질, 순환장애와 삼출, 조직 증식의 세 가지를 병발하는 복잡한 병변을 일컫는다. 원인이 되는 자극에는 기계적 상해작용, 온도, 방사선 등의 물리적인자, 독물 등의 화학적인자, 세균감염 등의 기생체에 의한 것 등이며, 이 중 세균에 의한 것이 가장 많다. 이러한 주요 원인 외에도, 여러 부수적 요인과 개체의 소인이나 면역 등에 의하여 그 발생은 복잡하다. 라고 사전에서 설명하지만 어려우니 쉽게 말하자면, 벌겋게 부어 오르며 아픈 것을 말합니다. 위염도 쉽게 말하자면, 위의 점막이 벌겋게 부어 오르며 아픈 것을 말합니다. 위염은 시간적 개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고, 이 밖에도 조직학전 소견, 해부학적 분포 및 병적 기전에 따라 분류됩니다. 위염의 내시경적 소견에 따라 발적성 위염, 미란성 위염, 출혈성 위염, 담즙 역류성 위염, 만성 표재성 위염, 위축석 위염, 화생성 위염, 비후성 위염 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만성위염의 정의

만성 위염은 위장 내 점막층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증상은 다양하며 임상 경과에 따라 표층성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합니다.

위염의 원인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박테리아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전 세계 인구의 과반수의 위장에 존재하고, 이로 인한 감염은 여러 위 십이지장 질병의 발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 점막에 대량 번식하면, 감염된 사람에게 만성 위염이 발생하고, 만성 위염 환자의 일부는 합병증(궤양, 위장 외부질환)으로 진행됩니다. 감염은 흔하게 일어나지만, 보통 증상이 없어서 많은 사람이 박테리아에 감염되어도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박테리아가 위 내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반복해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위염은 노인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만성위염입니다. 헬리코박터 박테리아 제거 요법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 감염은 대개 평생 지속합니다.

2. 코카인이나 알코올을 과하게 마신 경우.

3. 큰 수술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외상, 화상, 패혈증 등)

4.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로 분류되는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한 경우.

5. 자가면역반응이 있는 경우, 면역계가 실수로 위 내막을 공격했을 때.

6. 장기간 흡엽을 했을 경우.

7. 이 밖의 세균감염, 기생충(생선회 섭취 후 아니사키스 감염), 진균감염

8. 매운 음식과 커피와 같은 특정 음식이 소화성 궤양의 발병에 어떤 역할을 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보통 먹어서 불편한 음식을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급성 위염

급성 위염은 폭음, 폭식 특히 지방성 음식의 과식,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알코올, 흡연, 아스피린과 같은 약제 등의 이유로 발생하며, 상부 복통과 토사, 구토, 하품, 식욕부진, 발열을 유발한다.

만성 위염

만성 위염은 노화에 따른 위 점막의 위축이 주된 원인이라고 추측된다. 암이나 궤양같은 기질적 손상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며, 폐결핵이나 신장염과도 관련이 있다. 외부 요인으로는  알코올, 담배의 니코틴, 향신료, 약제 혹은 음식을 잘 씹어 삼키지 않는 습관 등이며, 내부요인 으로는 여러가지 정신적 혹은 심리적 인자, 위점막의 혈액 순환장애 등에 의한 영양장애 등이 있다.

위염의 증상

위염은 위의 안쪽이 손상된 후 염증이 생겨 일어나는데, 대개 심각하지 않으며, 치료받으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표층성 위염은 상복부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식사 직후에 나타날 수 있고,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여 소화성 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소화 불량 증상이 있습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식을 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게 됩니다.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습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철분 및 비타민b12 흡수불량으로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위염의 치료

위염 치료의 목적은 위산의 양을 줄여 증상을 완화하고, 위 내막을 회복하며,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단백질과 지방 등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미음, 죽, 오트밀, 진밥, 채소, 닭고기, 흰 살 생선, 달걀 반숙 등을 먹으면 좋습니다. 밀가루가 함유된 음식은 좋지 않으므로 빵, 국수는 삼가고, 우유도 좋지 않습니다. 알코올음료는 가급적 삼가며, 만약 식욕이 없을 경우에는 약간의 향신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먹어도 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복용했으면 다른 종류의 진통제로 바꿉니다.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탄산음료, 알코올음료, 카페인이 많은 음료, 구운 고기, 날고기, 신맛이 강한 과일, 너무 달거나 짠 음식입니다. 

급성 위염

위 점막의 보호와 재생에 노력을 해야 하며, 1~2일 정도는 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증이 있거나 너무 쇠약해지면 사이다 같은 탄산수에다 약간의 위스키 등의 알코올을 첨가하여 3~4시간마다 먹어줍니다. 하루 혹은 이틀 후에 음식을 주기 시작하여 액체 음식에서 점차 전유동식으로 옮겨갑니다. 우유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다음에 죽과 같은 무른 음식을 1주일 내지 10일간 또는 그 이상을 계속 먹으며, 증세에 따라 연식에서 정상 식사로 돌아갑니다. 우유, 곡류, 크림, 토스트, 버터, 과즙, 삶은 달걀 등이 적합합니다.

만성 위염

급성 위염과 비슷하며,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음식은 잘 익힌 것을 천천히 먹습니다. 식사는 당질을 주로 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강하게 조미된 식품을 피하고, 음식을 소화되기 쉽게 조리하여야 합니다. 죽, 진밥, 국수, 빵, 오트밀, 채소 으깬 것, 닭고기, 흰 살 생선, 우유, 달걀 반숙 등을 권장합니다.

위염 자체로 위험하지는 않지만, 만성 위염을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위궤양, 위에 폴립이 생기고, 종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위염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위가 아프면 많이 괴롭습니다. 저도 만성 위염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신경써서 건강한 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