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상시 두피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머리카락이 외모에 많은 영향을 많이 주다 보니 아무래도 신경을 쓸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중 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십니다. 걱정이 되어 젊을 때 예방을 잘 하자는 생각이 들어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실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은 다들 저와 공감을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탈모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탈모란?
탈모증이란 신체의 털, 그중에서도 특히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신체의 내분기계 이상에 의한 원혈 탈모증과 유전적 기질에 의하여 발현되는 남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됩니다. 모낭 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어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난 가능성이 없고, 이마 라인이 후퇴하여 외형상 정상인과 뚜렷이 구분이 가능할 때에는 대머리라고도 합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현대의학으로는 별다른 해결책이 없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이 FDA 공인을 받기는 했지만, 탈모 현상의 진행을 늦춰줄 뿐이며,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50대 이후의 남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외모와 사회생활에 심각한 악효과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0, 30대 젊은 층, 또는 여성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심한 우울증을 불러일으키며, 구직과 결혼 및 사회생활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부모 세대에서 자식세대로 대물림되는 유전적인 성향이 상당히 강한 질환입니다. 일부 진화 생물학자들은 대머리의 기능이 인간들끼리의 외모 우열을 분화시켜 생식을 촉진하고, 이미 태어난 자식의 부양에 힘쓰도록 하기 위한 장치라고 보기도 하지만 정확한 학문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었지만, 최근에는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탈모의 원인
현대의 의학과 생물학에서 탈모의 원인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이 유전적요인입니다. 남자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결합하며 생겨나는 DHT가 원인이며, 여자는 난소와 부신에서 테스토스테론이 발생되기 때문에, DHT에 모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을 타고나면 탈모가 진행되지만, 앞머리 헤어라인 쪽에는 DHT로부터 모낭을 보호하는 아로마타제가 많이 분피되어 있어 정수리에 유전성 탈모가 진행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차이가 있는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탈모는 보통 원형탈모이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탈모는 이마 라인이나 정수리부터 진행되고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영양결핍, 약물복용, 발열, 출산, 수술, 지루성 두피염 등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탈모가 올수 있으며, 샴푸를 자주 하여 모근의 약화도 탈모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비듬은 모공을 막아 두피 건강을 악화시키며 머리카락을 얇게 만들기 때문에 평소 두피 각질이 많은 사람이면 비듬을 없애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비듬은 과도한 피지 분비나 각질 생성으로 인한 이물질이 생기는 것인데, 비듬 치료약이나 샴푸를 이용하여 제거하여야 한다. 탈모라고 하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모발이 많이 빠지는 것보다는 머리카락의 굵기가 점점 얇아져 사라지는 것입니다.
탈모 진단
모발은 자라나고 빠지는 과정은 순환합니다. 모발의 수명은 보통 4~6년이며,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빠졌다가 1~3개월 휴지기 후 다시 모발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현재 자라나고 있는 모발은 전체 모발의 85%만 성장한 것으로, 나머지는 퇴행기와 휴지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루 평균 50~70개가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만약 100개 이상의 모발이 빠지면 탈모가 의심되며,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에 빠진 모발의 수가 많으면 탈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뒷머리보다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으며, 숫자가 적으면 탈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르마 주변에 있는 모공의 모발 수가 1~2개라면 탈모가 의심됩니다. 정수리나 가마 주변의 두피가 확연하게 드러나보이고, 주변에서 머리가 빠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면 이미 외관상 탈모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탈모 예방
빗으로 두피 마사지를 한다고 두드리는 행동은 오히려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하니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탈모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요인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모근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에 있는 항화물질을 파괴하여 두피를 노화시키고 탈모를 촉진하게 합니다. 찜질방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도한 찜질은 두피 손상의 원인이 됩니다. 온도가 높은 장소에 가게되면 두피의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발의 수분이 증발하여 두피와 모발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덮은 채 찜질방에 들어가면 두피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모발이 손상되어 탈모관리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실외에서는 모자를 써서 차가운 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자를 장시간 쓰게 되면 머리에 땀이 차거나 습기가 찰 수 있어서 두피건강이 나빠지고 모자 내부의 청결상태도 문제가 될 수 있기때문에 실내에서는 벗어줍니다. 스트레스는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체내에 있는 성분을 향상시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들을 씻지 않고 잠이 들면 노폐물들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여, 모낭세포의 활동을 줄입니다. 모낭세포는 밤에 활동하고 분열, 증식 등을 하는데, 이 활동이 줄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왁스나 스프레이를 사용한 날은 반드시 머리를 감고 자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오래 감는 것도 좋지 않고, 샴푸를 쓰기 전 충분히 손에 거품을 내어 사용하여야 하며, 린스를 쓸 때는 머리카락에 집중하여 바르고, 최대한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해줍니다. 머리를 감은 후 수건으로 세게 털지 않는 것이 좋고, 머리를 말릴 때 헤어드라이기를 너무 가까이 대거나 오랫동안 쓰면 모발의 손상을 가져와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고, 발모 효과도 있다는 샴푸들이 많은데, 사실 샴푸나 화장품으로는 탈모 치료나 발모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됩니다. 성분이 좋은 샴푸를 쓰면 일반적인 샴푸를 썼을 때 보다 악화되는 속도가 늦어지는 정도입니다.
예방에 좋은 음식들
1. 검은콩 : 검은콩은 모발을 구성하고 발모를 촉진해서 탈모에 좋습니다. 단백질의 주공급원으로 '시스테인'이 함유되어 있어 탈모를 방지하고 지연시킵니다. 신장을 강화해주고 해독력이 뛰어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영양분이 두피에 골고루 전달되게 해줍니다.
2. 검은깨 :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어 정혈을 보충합니다. 검은깨에 함유된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원료가 됩니다.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C가 부족하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죽으로 먹거나 볶은 깨를 우려 차로 마시면 탈모예방에 좋습니다.
3. 다시마 : 해조류는 모발 발육 촉진제인 '옥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모발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형성을 돕는 각종 비타민과 요오드, 아연, 유황, 칼슘, 철분이 들어 있어 탈모관리에 효과적입니다.
4. 호두 : 호두의 대표적 영양분인 비타민은 두피의 노화를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발모를 촉진시킵니다. 미네랄과 불포화지방산은 피부를 맑게 하여 영양분을 공급해 탈모를 예방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불균형과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문제로 일어난 탈모에 효과적입니다. 호두는 하루 세 알 정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소량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잣 : 잣에 들어있는 비타민A, 비타민E는 시력회복과 빈혈치료, 모공을 단단하게 해줍니다. 피부와 모발에 근본적으로 작용하는 음식으로 오장을 건강하게 하고 허약해진 체질을 개선하며 기와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하루에 10알씩 꾸준히 섭취하면 탈모가 예방되고 모발에 윤기가 흐릅니다.
6. 석류 : 석류에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여 피부의 탄력과 두피 환경에 관여하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7. 등 푸른 생선 : 등 푸른 생선은 탈모예방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두피의 모세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모발의 주요 구성요소인 단백질, 산소, 미네랄, 비타민 등이 쉽게 전달되도록 해줍니다. 발모촉진 효과와 탈모방지 효과 모두 뛰어납니다.
8. 김치 : 김치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매운맛을 내는데 지방을 연소시키고,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며 모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을 비롯한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열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9. 사과 : 사과에는 탈모를 예방하는 아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연이 부족하면 모낭이 약해져 쉽게 머리가 빠지고, 호르몬 불균형으로 세포가 쉽게 재생산되지 않습니다. 사과즙을 두피에 발라 마사지를 하면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의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10. 달걀 : 달걀에는 비타민B12와 비오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모발 생성을 촉진시키고, 건강한 머릿결과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달걀노른자에 포함된 비오틴 성분은 머리카락 생성에 큰 도움을 줍니다.
11. 하수오 : 하수오는 강장 효과가 뛰어나 기와 혈액을 보충하며 근육과 뼈를 건강하게 해주고, 골수를 메우며, 모발을 검게 하고, 얼굴을 좋게 하며, 수명을 연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신장과 간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튼튼한 근골을 만들어주며 탈모예방과 탈모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탈모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예방법을 잘 지켜서 모발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합시다.